목차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PC에 옮겨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사진 장수가 많거나 용량이 크면 은근히 어려운 작업이 되는데요. 핸드폰 사진 컴퓨터로 옮기는 방법 3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각각의 장단점과 특징을 비교해서 설명드릴게요.
1. USB 케이블 사용
핸드폰 사진을 컴퓨터에 옮기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역시 케이블을 통해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폰을 USB 케이블로 컴퓨터에 연결하면 '연결된 디바이스에서 휴대전화의 데이터에 접근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는데요(아이폰은 동기화/아이클라우드 사용).
'허용'을 선택하면 '내 PC'에 핸드폰(혹은 SD) 폴더가 뜨는데, 이곳에서 사진을 복사하여 원하는 폴더에 저장하면 됩니다.
이때 핸드폰 사진들을 어느 폴더에서 찾아야 할지 헷갈릴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아래 4개 폴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DCIM : 카메라로 찍은 사진(Camera 폴더), 캡처 이미지(Screenshots 폴더)
- Download : 핸드폰 어플 혹은 퀵 셰어(Quick Shrare) 등으로 공유한 사진
- Pictures :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사진 관련 어플에서 저장한 사진
- Video : 동영상으로 찍은 영상
혹시 케이블을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인식을 하지 못하는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아래 내용들을 확인하거나 조치해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 PC 다른 USB 포트에 연결
- 케이블 USB 연결 부분에 삼지창 표시 확인(없으면 충전만 가능)
- 핸드폰에서 USB 연결 알림 눌러서 USB 옵션 접속 → USB 사용 용도 '파일 전송' 선택 체크
- USB 통합 드라이버 설치(휴대폰 제조사 홈페이지)
2. 카카오톡 전송
편집 등 사진 작업을 위해 몇 장의 사진만 PC로 옮기고 싶을 때는, 카카오톡에서 간단히 사진을 전송하고 컴퓨터에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우선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서 나를 선택해 채팅창을 열고(나와의 채팅), 좌측 하단 '+'을 누른 다음 '앨범'을 선택합니다.
그다음 컴퓨터로 전송할 사진을 선택하는데, 좌측 하단 '전체'를 누르면 여러장의 사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송할 사진들을 선택하고 우측 상단 '전송'을 누릅니다.
참고로 이때 좌측 하단 '사진 묶어보내기'를 체크하면, 한 번에 쉽게 다운받을 수 있으니 꼭 체크해줍니다(최대 30장).
마지막으로 카카오톡 PC 버전을 실행한 뒤, 나와의 채팅창을 열고 사진을 클릭해 한꺼번에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카카오톡으로 핸드폰 사진 컴퓨터로 옮기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사진 화질 저하가 일어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진 원본을 전송하고 싶다면, 카카오톡 「채팅 메뉴 > 전체 설정(우측 상단) > 채팅 > 사진화질」에서 원본을 기본값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물론 이렇게 설정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데이터를 많이 소진하는 것은 감수해야 하겠죠? 카카오톡 캐시 메모리도 많이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카카오톡을 이용한 사진 전송은 30장 이내의 사진 전송할 때만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핸드폰 사진 컴퓨터에 저장하는 마지막 방법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마이박스(네이버), 구글 원, iCloud(애플), 원 드라이브(마이크로소프트)' 4곳 대표 요금제의 용량과 가격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자세한 요금 비교 및 가입 방법은 다른 포스팅에서 추가로 다뤄보기로 하고요. 각각의 이용방법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네이버 마이박스(My Box)
네이버 마이박스에 무료 가입하면 30GB의 클라우드 저장 용량을 갖게 됩니다.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충분히 넉넉한 용량이죠.
우선 핸드폰 갤러리에서 컴퓨터에 저장하고 싶은 사진을 체크한 뒤, '공유'를 누르고 '네이버 마이박스'를 선택합니다(아이콘이 없으면 '더보기'를 눌러 검색).
그다음 네이버 마이박스 사이트에 접속해 우측 상단 「MYBOX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C에 저장할 사진들을 선택하고 '내려받기'를 클릭하면 컴퓨터 '다운로드' 폴더에 저장됩니다. 참고로 'shift'키를 활용하면 사진을 한꺼번에 선택할 수 있어요.
2) 구글 원(구글 포토)
구글 원은 구글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15GB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구글 포토 앱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핸드폰 사진이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PC에서 언제든지 다운받을 수 있죠.
무료 제공 용량이 마이 박스보다 적지만, 핸드폰에서 사진을 고르고 전송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글 포토 앱 > 프로필(우측 상단) > 포토 설정 > 백업 및 동기화」에 들어가면 자동 백업과 관련한 여러 설정이 가능합니다.
'업로드 크기(원본/압축화질), 백업시 모바일 데이터 사용 여부, 핸드폰에서 자동 백업할 폴더 선택' 등을 정할 수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에 백업되어 있는 사진을 컴퓨터에 저장하려면, 우선 ① PC 크롬 브라우저에서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한 뒤 ② 우측 상단 '메뉴'를 클릭해서 ③ '사진(구글 포토)'을 선택합니다.
아래와 같이 구글 원 클라우드에 백업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컴퓨터에 저장할 사진들을 선택하고, 우측 상단 더보기(점 3개)를 클릭해 다운로드를 실행하면 됩니다.
참고로 테이크 아웃 기능을 이용하면 구글 원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을 한꺼번에 모두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요. 「구글 포토(PC) 설정(우측 상단 톱니바퀴) > 데이터 내보내기 > 데이터 보관 파일 백업 > 백업」에서 가능합니다.
3) 애플 iCloud
애플 생태계에 있는 분이라면 아이 클라우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사진을 옮길 수 있습니다.
아이폰 「설정 > 프로필 > iCloud > 사진」에 들어가 iCloud를 활성화하면, 구글 포토와 마찬가지로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이 아이클라우드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어 애플 기기에서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Mac이 아닌 윈도우 컴퓨터에서도 아이클라우드에 백업된 사진 저장이 가능합니다.
애플 스토어에 들어가 윈도우용 iCloud를 설치하면, 내 PC에 아이클라우드 폴더가 생성되면서 쉽게 사진을 확인하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4) MS 원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의 원 드라이브 이용 방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 원 드라이브는 MS 오피스(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문서 저장하는데 최적화되어 있고요.
기본 용량이나 요금제 가격을 비교하면 사진 백업 용도로는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다만 2TB를 초과하는 프라임 요금제에서는 가격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많은 용량이 필요한 분들은 이용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핸드폰 사진 컴퓨터로 옮기는 방법을 크게 3가지로 나눠서 정리해봤습니다. 소중한 사진 안전하게 보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